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출시 정보, 하이브리드 일정까지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이 공식 공개되면서 소형 SUV 시장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차체 크기부터 디자인, 실내 구성까지 전반적인 변화가 이뤄졌고, 무엇보다 셀토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일정이 함께 언급되며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신형 셀토스 출시 정보와 하이브리드 계획을 중심으로 정리해봅니다.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언제 공개됐고 언제 나오나요

기아는 2025년 12월, 2세대 셀토스 풀체인지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연식 변경 수준이 아니라, 플랫폼과 차급 포지션까지 다시 정리한 느낌이 강해요. 기아 내부에서도 셀토스를 글로벌 핵심 SUV 중 하나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사진=carscoops

출시는 국가별로 순차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인도 시장에서 생산과 판매가 시작되고, 이후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시장으로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국내 출시는 빠르면 2026년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 초반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미국 시장에서는 2027년형 모델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차체 크기 변화, 이제는 ‘베이비 스포티지’라고 불리는 이유

이번 셀토스 풀체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크기입니다. 신형 셀토스는 전장 약 4,430mm, 전폭 1,830mm 수준으로 커졌어요.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길이와 폭이 모두 확장됐고, 휠베이스도 늘어나 실내 공간 여유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사진=carscoops

이 수치는 유럽형 스포티지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신형 셀토스를 두고 ‘베이비 스포티지’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어요. 실제로 외관 비례나 차체 볼륨감도 기존 소형 SUV보다는 한 단계 위 체급처럼 보입니다.

디자인 변화, EV 라인업과 닮아간 외관

외관 디자인은 최근 기아가 밀고 있는 전동화 모델들과 결이 비슷합니다. 전면부에는 세로형 분리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넓어진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더해져 이전보다 훨씬 단단한 인상을 줍니다. 측면에서는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과 두툼한 클래딩이 눈에 띄고요.

사진=carscoops

후면부 역시 변화가 큽니다. 테일램프가 좌우로 길게 이어지면서 차폭이 더 넓어 보이고, 루프 스포일러 디자인도 이전보다 강조됐어요. 전체적으로 도시형 SUV보다는 패밀리 SUV 쪽으로 방향을 잡은 느낌입니다.

 

GT 라인과 X 라인 두 가지 성향의 트림도 함께 운영됩니다. GT 라인은 좀 더 스포티한 분위기고, X 라인은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마감이 적용됩니다.

실내 구성, 디지털화가 확실해졌어요

실내는 기존 셀토스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형태로 배치됐고, 공조 조작부는 별도의 패널로 정리됐어요. 버튼 수를 줄이면서도 조작이 불편하지 않게 구성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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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 업데이트, AI 음성 인식, 헤드업 디스플레이 같은 최신 편의 사양도 적용됩니다. 트렁크 공간도 확장돼 기본 적재 용량이 약 536리터 수준까지 늘어났어요. 가족 단위 사용을 확실히 고려한 구성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엔진 구성과 하이브리드 일정, 가장 궁금한 부분

초기 출시 모델은 가솔린 중심입니다. 2.0 자연흡기 엔진과 1.6 터보 엔진이 지역별로 운영되고, 변속기는 수동부터 자동, 듀얼클러치까지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하이브리드입니다. 셀토스는 이번 풀체인지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합니다. 정확한 출력과 연비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효율 개선과 함께 V2L 기능, 새로운 회생 제동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알려졌어요.

사진=carscoops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솔린 모델 위주로 판매가 시작되고, 이후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은 만큼, 이 부분이 셀토스 풀체인지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정리해보면, 셀토스는 이제 소형 SUV가 아닙니다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는 단순히 새 모델이 나온 수준이 아니라, 차급 포지션 자체를 다시 설정한 사례에 가깝습니다. 크기는 커졌고, 실내는 최신화됐으며, 하이브리드까지 준비하고 있어요. 예전처럼 가성비 소형 SUV를 찾는 사람보다는, 조금 더 넓고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방향입니다.

사진=carscoops

앞으로 국내 출시 시점과 하이브리드 세부 제원이 공개되면, 스포티지와의 내부 경쟁 구도도 꽤 흥미로워질 것 같아요. 셀토스를 기다리고 있었다면, 이번 풀체인지는 충분히 한 번 더 고민해볼 만한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