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교통 체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미래 교통수단의 대표 주자인 자율주행 버스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도입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존 대중교통과는 다른 기술 기반의 이동 수단으로, 자동으로 도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행하는 이 버스는 단순한 시범 사업을 넘어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열린 개통식을 통해 본격 운행이 임박했음을 알리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산 자율주행 버스의 주요 특징과 운행 구간, 향후 계획까지 상세히 소개드리겠습니다.
부산 자율주행 버스, 오시리아에서 미래 교통을 경험하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도입된 자율주행 버스가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개통식을 마쳤습니다. 첨단 기술 기반의 대중교통 서비스는 관광지 교통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시민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자율주행 버스 개통식, 시민과 함께한 첫걸음
2025년 7월 10일 오전 11시,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의원 등 5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부산시의 스마트 교통 정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자율주행버스 추진 경과 보고와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공식 제막식과 기념 촬영, 시승 체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선보인 ‘빅 아이(BIG AI)’ 버스는 부산의 도시 슬로건과 인공지능 기술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미래 교통을 실현할 핵심 프로젝트로 소개됐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과 운행 방식은?
부산시가 도입한 자율주행 버스는 SAE 기준 ‘레벨 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동화 수준입니다. 이는 차량이 일정 조건 하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버스에는 신호 감지, 보행자 인식, 노면 상태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상황에 따라 시험운전자가 수동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특히 이 버스는 일반 차량과 동일한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혼재 운행' 방식을 적용해 실질적인 도시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안정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자율주행 버스의 실사용 단계에 가까운 기술 구현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운행 구간과 이용 가능 시기는 언제?
이번에 도입된 빅 아이 4대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약 10km의 순환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 주행을 진행합니다. A코스는 오시리아역에서 부산국립과학관까지, B코스는 아난티 앳 부산 코브까지 연결되며 각각 4.8km, 4.6km 구간입니다.
오는 8월까지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스템 학습과 안정성 검증을 위한 시범 운행이 이뤄집니다. 이후 9월부터는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이는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활용됩니다. 유료 운행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시범사업 개요 및 추진 방향
부산시는 이번 자율주행 버스 도입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지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5년 12월까지를 목표로 진행되며, 이후 정식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업의 핵심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선형 자율주행 버스 운영(총 4대)
- 보행자 검지기, 신호 연동 장치 등 안전운행 인프라 구축
- 실시간 관제를 위한 자율주행 통합 시스템 운영
해당 시스템은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향후에는 부산의 BRT 전 노선에 확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 상용화와 지역 산업에 미치는 기대 효과
자율주행 버스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서 지역 경제와 기술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기술 기업 유치와 관련 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차량 제어, 관제 시스템, 교통 인프라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기술 확산이 예상됩니다.
또한 자율주행 데이터 기반의 교통 정책 수립, 관광지 내 친환경 교통 도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교통의 미래를 미리 만나다
오는 9월부터 시민 누구나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버스 내부에는 안내 디스플레이, 음성 안내 시스템, 좌석별 안전장치 등 다양한 사용자 친화적 기능이 탑재돼 있어 교통의 미래를 보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로도 이용 가능한 유료 운행이 도입되면,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부산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교통 시스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율주행, 이제는 시민의 일상이 된다
부산의 자율주행 버스는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시민이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생활 서비스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기술은 이미 준비됐고, 이제는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이 더해질 때입니다. 가까운 미래, 교통의 새로운 기준은 자율주행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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