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버렸다?" ,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 공개

2027년, 람보르기니가 다시 ‘순수 내연기관’의 시대를 불러옵니다. 바로 신형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 이야기예요. 하이브리드를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RWD 후륜 기반으로만 달리는 트랙 전용 머신인데요.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엔진 사운드의 감성”을 지켜낸 이 모델, 과연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 어떤 차인가요?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는 브랜드의 대표 원메이크 레이스 시리즈, ‘수퍼 트로페오’ 참가를 위해 제작된 신형 트랙 머신입니다.

사진=motor1

기존 테메라리오 GT3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 내연기관(ICE)만으로 구동된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이 모델은 “람보르기니다운 엔진 감성”을 다시 느끼게 하는 상징적인 차량이기도 합니다.

하이브리드를 뺀 이유는 뭘까요?

람보르기니는 친환경 규제를 따라가야 하지만, 트랙 전용 모델만큼은 “순수한 주행 감각”을 지키고 싶었다고 합니다.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즉각적인 토크보다, 드라이버의 조작으로 차를 제어하는 재미를 우선했죠.

사진=motor1

그래서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는 RWD(후륜구동) 기반으로, 가볍고 날렵한 셋업을 택했습니다. 덕분에 제로백보다 ‘코너에서의 반응성’이 핵심 가치로 떠올랐어요.

어떤 엔진이 들어갔나요?

이 모델은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 641마력을 냅니다. 일반 도로용 테메라리오보다 출력은 낮지만, 레이스 환경에서 최적화된 토크 밴드와 냉각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진=motor1

변속기는 6단 시퀀셜 기어박스로 교체되어, 변속 속도와 직결감이 눈에 띄게 향상됐어요. GT3 모델과 동일한 Hoer 트랜스미션과 KW 서스펜션이 들어가며, BMC 에어필터와 카프리스토 배기 시스템이 장착됐습니다.

외관 디자인,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기존 테메라리오보다 한층 더 공격적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전면부는 공기 흐름을 극대화한 흡입구 구조로 되어 있고, 후면엔 거대한 리어윙이 자리합니다. 차체 곳곳에는 카본 파이버가 적용돼 무게를 줄이면서도 다운포스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실내에는 FIA 인증 롤케이지와 새로운 ‘디나미카 인피니티’ 소재가 적용되어, 레이싱카다운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GT3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성격은 다릅니다. GT3는 국제 대회 규정에 맞춰 BOP(성능 조정)이 이뤄지지만,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는 브랜드 전용 시리즈용이라 자유로운 세팅이 가능하죠. 출력 조절보다는 드라이버 기술이 승부를 가르는 방식이에요. 그 덕분에 람보르기니 팬들은 이 모델을 “순수 레이서의 차”라고 부릅니다.

일반 도로용 RWD 버전도 나올까요?

람보르기니는 이미 ‘도로 주행 가능한 RWD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어요. 우라칸 STO처럼, 테메라리오에서도 하이브리드를 제거한 순수 내연기관 버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motor1

전동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 시점에서, 이런 모델은 오히려 수집가들에게 ‘엔진의 마지막 시대’를 상징하는 작품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출시 일정과 예상 가격은?

2027년 수퍼 트로페오 시즌 개막과 함께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가 데뷔합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우라칸 수퍼 트로페오 EVO가 3억 후반대였던 만큼 이번 모델은 4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에요. 일반 도로용 모델이 추가된다면 가격은 더 높을 수도 있겠네요.

사진=motor1

결론

람보르기니가 여전히 ‘엔진 사운드의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이번 테메라리오 수퍼 트로페오가 증명해 주는 것 같아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대세인 시대에도, 이런 모델이 존재한다는 게 꽤 반갑죠.

 

앞으로 이런 순수 내연기관 차량이 얼마나 더 남을까요? 좋아요·이웃추가 해두시면 다음 신차 소식도 바로 전해드릴게요. 여러분은 하이브리드보다 이런 RWD 머신,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