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 A390 전기 SUV 출시 – 470마력 트라이 모터, 포르쉐 마칸 EV 대항마

2025년 5월, 프랑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알핀이 첫 전기 SUV '알핀 A390'을 공식 발표하며 전기차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스포츠카 이미지에서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알핀은 고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A390의 탄생 배경, 최신 디자인 및 사양, 인테리어 구성, 플랫폼 기반, 경쟁 모델과의 비교까지 2025년 5월 기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알핀 A390: 브랜드 전환의 첫 신호탄

사진=autoexpress

알핀(Alpine)은 르노 그룹 산하의 퍼포먼스 브랜드로, 지금까지는 'A110' 같은 가볍고 민첩한 스포츠카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해왔습니다. 하지만 전동화 흐름이 거세지며, 알핀은 'Zero Emission, Full Emotion'이라는 철학 아래 브랜드 전환을 선언했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전기 SUV A390입니다.

 

A390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전기차 전용 최신 플랫폼인 AmpR Medium(구 CMF-EV)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향후 출시될 해치백 A290, 그랜드 투어러 GT X-Over 등과 함께 알핀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미래적 외관 디자인: 공기역학과 스포티함의 조화

사진=autoexpress

A390은 SUV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알핀의 디자인 정체성을 상당 부분 계승했습니다. 프런트에는 알핀 특유의 'X'자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되었으며, 전면부 범퍼는 A110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을 줍니다.

 

측면 실루엣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매끈하게 흐르는 쿠페 스타일을 채택했으며,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는 성능과 디자인 모두에 기여합니다. 특히, 파란색 메탈릭 바디컬러와 블랙 투톤 루프의 조합은 프렌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또한, 알핀은 디자인 모토로 '기술이 곧 미학'임을 강조하며,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EV 특유의 전면부 구성과 숄더 라인, 휠하우스 아치 등 각 요소에 세심한 공기 흐름 최적화 설계를 반영했습니다.

실내 구성: 고성능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사진=autoexpress

A390의 인테리어는 스포티함과 첨단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운전석 중심의 비대칭 구조를 채택해 드라이빙 포지션에 집중한 레이아웃을 구성하였으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통합된 대시보드는 직관성과 미래적 감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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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에는 드라이브 모드 변경, 회생 제동 조절 다이얼, 오버테이크 기능 버튼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알핀 전용 UI와 앰비언트 라이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합니다. 스포츠 버킷 시트는 리사이클 패브릭과 알칸타라를 조합하여 경량화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트라이 모터 기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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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A390은 전면 1개, 후면 2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트라이 모터 시스템을 탑재하였으며,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통해 민첩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고속주행을 제공합니다. 두 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으며:

• GT 모델: 최고 출력 400마력, 0-100km/h 가속 4.8초
• GTS 모델: 최고 출력 470마력, 0-100km/h 가속 3.9초

배터리 용량은 89kWh이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55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합니다. 또한 22kW AC 충전과 13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실용성도 뛰어납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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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A390은 포르쉐 마칸 EV, BMW iX1, 테슬라 모델 Y와 직접 경쟁합니다. A390은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의 감성과 고성능 주행 감각을 앞세워 독일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집니다:

• 포르쉐 마칸 EV 대비 합리적인 가격 (약 6만 파운드부터 시작)
• BMW보다 더 감성적인 디자인 언어와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
• 테슬라보다 유럽 감성과 인테리어 품질 강조

출시 일정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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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A390은 2025년 하반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되며, 프랑스 디에프(Diéppe)에 위치한 알핀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연간 생산량은 약 4~5만 대 규모로 계획 중입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나, 르노코리아의 수입차 확대 기조를 고려하면 2026~2027년경 한국 시장 도입 가능성도 있습니다.

프렌치 전기차의 반격, 알핀 A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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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A390은 단순한 전기 SUV를 넘어, 브랜드의 새로운 정체성을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트라이 모터 기반 고성능 시스템, 세련된 유럽 감성, 최신 기술이 결합되어 EV 시장에서 프랑스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전략적 차량입니다.

 

향후 A290 해치백, GT X-Over 등 후속 전기차가 연이어 출시되면, 알핀은 스포츠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라는 큰 흐름을 완벽히 수용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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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90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감성·기술·디자인이 결합된 하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 경험입니다.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이 모델을 앞으로 더욱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