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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폴로 에보 하이퍼카 스펙 분석, 800마력 V12 트랙 머신

by 알로-하 2026.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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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에보 하이퍼카는 도로 주행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트랙 전용 머신입니다. 자연흡기 V12 엔진과 극단적인 공력 설계를 앞세워, 요즘 하이퍼카 흐름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했어요.

사진=carscoops

아폴로 에보 하이퍼카는 독일 하이퍼카 제조사 Apollo Automobil이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낸 모델입니다. 단순히 출력 경쟁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규제가 사라진 환경에서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읽혀요. 인텐사 에모치오네 이후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드디어 양산형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로 주행을 포기한 이유, 트랙만을 위한 선택

아폴로 에보는 처음부터 도로 위를 달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충돌 테스트나 보행자 보호 기준을 충족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설계 전반이 훨씬 자유로워졌어요. 그 결과 디자인은 과감해졌고, 기능을 우선한 형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보기 위한 차라기보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도구에 가깝습니다.

사진=carscoops

165kg 카본 모노코크, 가벼움이 만든 차이

차체의 중심은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구조입니다. 무게는 약 165kg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이전 모델보다 가벼워졌음에도 강성은 더 높아졌다고 해요. 전체 차량 중량은 약 1300kg으로, 최신 하이퍼카 중에서도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이 가벼운 구조 덕분에 출력 대비 성능 효율이 극단적으로 끌어올려졌습니다.

사진=carscoops

공기역학에 집착한 외관 디자인

외관을 보면 아폴로 에보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 커다란 루프 스쿱, 과감한 리어 디퓨저와 가변식 리어 윙까지 모든 요소가 공력 성능을 중심으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리어 윙은 시속 320km에서 약 1300kg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차량 무게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사진=carscoops

장식을 버린 실내, 구조를 드러내다

실내는 일반적인 슈퍼카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장식적인 요소는 거의 없고, 구조물이 그대로 노출된 형태예요. 대시보드는 단순한 마감재가 아니라 차체 강성을 보조하는 구조물 역할을 겸합니다. 스위치와 버튼 배치도 미적인 요소보다는 주행 중 조작 편의성을 우선으로 구성돼 있어요.

사진=carscoops

800마력 자연흡기 V12, 시대를 거스른 선택

아폴로 에보의 심장은 6.3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입니다. 이 엔진은 Ferrari 계열 설계를 기반으로 하며, 과거 F12 베를리네타에 사용됐던 계보를 잇고 있어요. 최고출력은 800마력, 최대토크는 약 765Nm이며, 회전수는 8500rpm까지 올라갑니다. 전동화가 대세인 시대에 보기 드문 선택이라 더 인상적으로 느껴집니다.

사진=carscoops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서킷에서의 안정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약 2.7초, 최고속도는 335km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폴로 에보가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에요. 고속 코너에서의 안정성, 연속 랩에서도 유지되는 성능, 다운포스를 적극 활용한 주행 감각이 이 차의 핵심입니다.

사진=carscoops

단 10대, 하이퍼카의 희소성은 여기서 완성된다

아폴로 에보 하이퍼카는 전 세계 단 10대만 제작됩니다. 모든 차량은 오너의 취향에 맞춰 각각 다른 사양으로 완성돼요. 외장 컬러, 소재 구성, 실내 디테일까지 모두 개별 선택이 가능하며, 가격은 약 300만 유로부터 시작합니다. 옵션과 세금에 따라 최종 금액은 더 올라가요.

사진=carscoops

결론

아폴로 에보 하이퍼카는 빠른 차를 넘어, 하나의 선언에 가깝습니다. 도로를 포기한 대신 순수한 트랙 성능에 모든 것을 집중했어요. 누구나 탈 수 있는 차는 아니지만, 하이퍼카라는 장르가 아직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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