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EV3 GT, EV4 GT, EV5 GT를 공개하면서 전기차 GT 전략을 한 단계 넓혔습니다. 단순히 출력만 키운 모델이라기보다는, 일상 주행과 퍼포먼스를 함께 고려한 방향 전환으로 보입니다.
기아 전기차 GT 전략, 확실히 달라진 흐름이에요
그동안 기아의 GT 전기차라고 하면 EV6 GT처럼 강력한 출력과 자극적인 성능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EV3 GT, EV4 GT, EV5 GT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숫자로 압도하기보다는, 각 차급에 맞는 성능 향상과 주행 감각 개선에 더 신경 쓴 모습이에요. 모든 전기차 라인업에 GT 성격을 순차적으로 더하겠다는 기아의 방향성이 이번 공개를 통해 꽤 분명해졌습니다.
EV3 GT, 소형 SUV에서도 GT 느낌을 살렸어요
Kia EV3 GT는 기아 전기차 중 가장 작은 체급이지만, GT 모델에서는 성격이 꽤 달라집니다. 듀얼모터 기반 AWD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출력은 약 282마력 수준까지 올라갔어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7초가 걸리는데, 일반 EV3와 비교하면 체감 차이가 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스펜션 세팅도 GT 전용으로 바뀌어, 일상 주행뿐 아니라 굽은 길에서도 안정적인 반응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EV4 GT, 가장 날카로운 성향을 가진 모델이에요
Kia EV4 GT는 이번 GT 라인업 가운데 가장 스포티한 성격을 맡고 있습니다. 해치백과 패스트백 두 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차체가 낮고 구조가 날렵해 GT 콘셉트와 잘 어울려요. 출력은 EV3 GT와 같은 282마력이지만, 차체 특성 덕분에 가속 성능은 더 빠릅니다.

제로백은 5.6초로 세 모델 중 가장 빠른 수치를 기록했어요. 기아가 말하는 ‘운전 재미에 집중한 GT’가 어떤 의미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V5 GT, 체급을 고려한 현실적인 고성능이에요
Kia EV5 GT는 차체가 큰 만큼 성격도 조금 다릅니다. 출력은 302마력으로 EV3 GT와 EV4 GT보다 높게 설정됐고, 제로백은 6.2초 수준이에요.

숫자만 보면 가장 느려 보일 수 있지만, 패밀리 SUV 체급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빠른 편입니다. EV5 GT는 민첩함보다는 고속 안정감과 균형 잡힌 주행 감각에 더 무게를 둔 세팅으로 보입니다.
세 모델이 공유하는 GT 핵심 기술이에요
EV3 GT, EV4 GT, EV5 GT는 모두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81.4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함께 사용합니다. 전용 GT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가속 반응, 스티어링 감각, 전자식 서스펜션 제어가 동시에 바뀝니다.

전자식 토크 벡터링과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도 적용돼, 전기차지만 운전에 개입하는 느낌을 더 살리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여기에 주행 상황에 맞춰 사운드를 연출하는 기능도 포함됐어요.
외관과 실내, 과하지 않은 변화가 포인트예요
외관은 GT 모델임에도 비교적 차분한 편입니다. 전용 20인치 휠과 소소한 디테일 변화로 성능 차이를 암시하는 정도예요. 대신 실내에서는 GT 분위기가 더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세미 버킷 시트와 GT 전용 스티어링 휠, 네온 컬러 포인트가 적용됐고, 주행 모드에 따라 실내 조명도 바뀝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하만카돈 오디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까지 기본으로 제공돼요.
출시 일정과 앞으로의 GT 확장 흐름이에요
EV3 GT, EV4 GT, EV5 GT는 2026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미 EV6 GT와 EV9 GT가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EV2를 기반으로 한 GT 모델도 예고돼 있어요.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를 일부 상징적인 모델에만 한정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마무리
EV3 GT, EV4 GT, EV5 GT 공개는 기아가 생각하는 전기차 GT의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무조건 강한 수치보다는, 각 차급에 맞는 성능과 주행 감각을 어떻게 다듬을 것인가에 집중한 점이 인상적이에요. 실제 주행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그리고 가격 정책이 어떻게 나올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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