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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토요타 GR 야리스 모리조 RR 제원 분석, 경량화와 다운포스 강화

by 알로-하 2026.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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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공개한 GR 야리스 모리조 RR은 겉모습보다 속이 더 많이 달라진 모델입니다. 출력 수치는 그대로지만 차체 구성과 구동 세팅, 주행 감각 전반을 다시 다듬으며 기존 GR 야리스와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어요.

사진=carscoops

GR 야리스 모리조 RR은 어디서 처음 공개됐을까

이 모델은 2026년 초 도쿄 오토살롱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미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던 GR 야리스 이후에 나온 모델이라 기대 반, 의문 반의 시선도 있었어요.

사진=carscoops

하지만 실제 공개된 내용을 보면, 단순한 한정판이나 외형 패키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일상 주행보다는 고부하 환경과 서킷을 염두에 두고 방향을 완전히 다르게 잡은 모델에 가깝습니다.

엔진 출력은 그대로지만 성격은 달라요

GR 야리스 모리조 RR에는 기존과 같은 1.6리터 터보 3기통 엔진이 들어갑니다.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400Nm로 수치상 변화는 없습니다. 대신 토요타가 집중한 건 숫자가 아니라 체감이에요.

사진=carscoops

가속 반응, 차체 움직임, 조작에 대한 피드백을 더 또렷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스펙표만 보면 달라진 게 없어 보여도, 실제 주행 감각은 전혀 다른 차처럼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카본 파츠로 무게와 중심을 손봤어요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형 카본 리어 윙입니다. 장식용이 아니라 실제 다운포스를 늘리기 위한 구조라서 존재감이 확실해요. 여기에 카본 파이버 보닛까지 더해지면서 차체 상단 무게를 줄였고, 이 변화는 코너 진입 시 반응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사진=carscoops

무광 브론즈 휠과 옐로 브레이크 캘리퍼는 시각적인 포인트이면서, 이 차가 평범한 GR 야리스가 아니라는 걸 바로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그래블 카키 컬러 역시 모리조 RR 전용으로 준비됐어요.

공력 변화에 맞춰 서스펜션도 다시 세팅했어요

다운포스가 늘어나면 서스펜션도 그대로 둘 수는 없죠. 토요타는 고속 주행과 거친 노면을 모두 고려해 서스펜션을 다시 조율했습니다. 특히 뉘르부르크링처럼 노면 부담이 큰 서킷을 염두에 두고 세팅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승차감보다는, 반복적인 고속 코너와 강한 제동 상황에서 차체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텨주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진=carscoops

GR-4 AWD 시스템에서 달라진 핵심

구동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GR 야리스에 있던 그래블 모드는 빠졌고, 대신 모리조 모드가 새로 추가됐어요. 이 모드는 전후 토크 배분을 50대50으로 고정합니다. 예전 트랙 모드와 같은 설정인데, 이를 상시로 쓸 수 있게 만든 셈입니다.

사진=carscoops

노면 상황에 따라 성향이 바뀌기보다는, 운전자가 항상 예측 가능한 거동을 느끼도록 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서킷 주행을 전제로 한 세팅이라는 점이 분명해요.

조향 감각과 실내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어요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도 다시 손봤다고 합니다. 조향 반응을 더 직접적으로 만들고, 노면에서 오는 정보를 운전자에게 조금 더 솔직하게 전달하는 쪽으로 조율했어요. 실내에서는 알칸타라 소재가 적극적으로 쓰였습니다.

사진=carscoops

전용 스티어링 휠에는 옐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고, 계기판 역시 전용 그래픽이 적용됩니다. 단순히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한 구성이라기보다는, 운전에 집중하기 위한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모리조 RR라는 이름의 의미

모리조라는 이름은 아키오 토요다 회장이 레이싱 활동에서 사용하던 별명에서 왔습니다. 이 이름은 이미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에도 쓰인 적이 있어요. 토요타가 이 이름을 붙였다는 건, 이 차를 단순한 한정판이 아니라 철학적인 모델로 보고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기록 경쟁보다는 운전 감각과 몰입도를 중시하는 방향성 말이에요.

사진=carscoops

200대 한정이라는 선택

GR 야리스 모리조 RR은 전 세계에서 200대만 생산됩니다. 일본에 100대, 나머지 100대는 일부 유럽 시장에 배정될 예정이에요. 일본에서는 추첨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실제로 이 차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희소성 자체가 이 모델의 성격을 설명해 줍니다. 모두를 위한 차라기보다는, 토요타가 보여주고 싶은 답안지 같은 존재에 가깝습니다.

결론

GR 야리스 모리조 RR은 출력 수치로 설명하기엔 부족한 차입니다. 경량화, 다운포스, 구동 세팅, 조향 감각까지 전반을 다시 손보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다듬어졌어요. 토요타가 이 모델을 통해 말하고 싶은 건 숫자가 아니라 완성도입니다. 200대 한정이라는 조건 역시 이 차가 어떤 성격의 모델인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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