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san이 2026년형 아리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일본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판매가 종료됐지만, 글로벌 시장을 향한 아리야는 디자인과 기술 중심의 변화를 선택했어요.

닛산 아리야는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쳤습니다. 완전히 새로 바뀐 모델이라기보다는, 기존 상품성을 다듬는 데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일본에서 먼저 공개됐고, 같은 변화가 다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아리야가 정리 수순에 들어갔지만, 일본과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주력 전기 SUV로 분류됩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그런 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전면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인상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전면부입니다. 기존보다 훨씬 정돈된 인상이에요. 그릴 요소를 최소화한 대신, 전기차 특유의 매끈한 표면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범퍼 디자인도 단순해졌고, LED 주간주행등은 더 날카로운 형태로 바뀌었어요.
측면 실루엣과 후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부분변경 모델다운 접근인데, 전체 비율이나 캐릭터 라인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휠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어요. 20인치 알로이 휠은 알루미늄과 레진 소재를 함께 사용해 무게와 디자인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신규 외장 색상인 히스이노히카리는 플라즈마 그린 계열 바디에 블랙 루프를 조합한 구성이에요. 일본 시장 취향이 분명히 드러나는 컬러 조합입니다.
실내 변화는 조용하지만 확실해요
실내 레이아웃은 기존 아리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 눈에 띄는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에요. 닛산커넥트는 이제 구글 기반 소프트웨어로 작동합니다.
지도, 음성 인식, 앱 연동 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과 배터리 관리가 연동되는 기능도 추가됐어요. 목적지를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충전 효율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실제 주행에서 체감되는 편의성을 노린 변화라고 볼 수 있어요.

실내 소재도 소폭 손질됐습니다. 차분한 그린 톤 가죽과 밝은 그레이 색상 조합이 추가되면서 전체 분위기가 조금 더 부드러워졌어요. 과한 변화는 아니지만, 일본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활용도를 넓힌 외부 전력 기능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은근히 중요한 변화는 외부 전력 공급 기능입니다. 최대 1,500와트 출력을 지원하는 AC 전원 커넥터가 적용됐어요. 차량이 잠긴 상태에서도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캠핑이나 야외 활동은 물론이고, 비상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특히 재난 대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시장에서는 이런 사양이 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아리야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전력 공급원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파워트레인은 유지, 승차감은 다듬었어요
기본적인 파워트레인 구성은 그대로입니다. 66킬로와트시 배터리를 쓰는 B6 모델과 91킬로와트시 배터리를 쓰는 B9 모델이 유지돼요. 전륜구동과 듀얼 모터 기반 e-4ORCE 사륜구동도 기존과 동일합니다.
대신 서스펜션 세팅이 조정됐습니다. 닛산은 일본 도로 환경에 맞춰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설명해요. 요철에서의 반응을 부드럽게 만들고, 일상 주행에서 편안함을 높이는 방향입니다. 숫자로 드러나는 변화보다는 체감 품질을 중시한 조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아리야 니스모는 성격을 유지했어요
Ariya Nismo 역시 라인업에 포함됩니다. 다만 니스모 모델은 일반 모델과 달리 외관 디자인 변경을 적용하지 않았어요. 기존의 공격적인 바디킷과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변경 사항은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외부 전력 공급 기능, 거리 제어 기능 정도로 제한됩니다. 듀얼 모터 e-4ORCE 시스템도 기존 설정을 유지해 니스모 특유의 성격을 지키는 데 집중한 모습이에요.

일본 가격과 향후 방향
일본 기준 가격은 소폭 인상됐습니다. B6 전륜구동 모델은 약 667만 엔부터 시작하고, B9 e-4ORCE 모델은 약 807만 엔 수준이에요. 이전 모델보다 약 8만 엔 정도 오른 가격입니다. 니스모 트림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북미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일본과 일부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큰 기술 혁신보다는 완성도를 높이고 상품성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둔 선택입니다.

결론
닛산 아리야 2026 페이스리프트는 방향이 분명한 모델입니다. 디자인은 더 정제됐고,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사양은 지금 흐름에 맞게 손봤어요. 눈에 띄는 대격변은 없지만, 전기 SUV로서의 기본기를 다듬는 데 집중한 업데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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