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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닛산 페어레이디 Z 2027년형 변화, 디자인·성능 정리

by 알로-하 202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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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형 닛산 페어레이디 Z는 완전히 새로워졌다기보다는, 기존 모델의 부족했던 부분을 차분하게 보완한 변화에 가깝습니다. 외관은 큰 틀을 유지했지만 공력 성능과 주행 감각을 손봤고, 특히 니스모 트림에 수동 변속기가 추가된 점이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이에요.

사진=carscoops

왜 지금 닛산 Z 페이스리프트가 나왔을까

현행 Z는 출시 당시 디자인만큼은 호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부적인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언급됐어요. 주행 질감이나 섀시 세팅에서 경쟁 모델들과 비교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carscoops

닛산은 이런 반응을 반영해 대대적인 풀체인지 대신, 기본기를 다듬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페어레이디 Z라는 이름을 쓰는 만큼, 전통적인 이미지와 현재의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을 거예요.

외관은 어디까지 달라졌을까

겉모습만 보면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전체 실루엣은 기존과 거의 같고, 핵심은 전면 범퍼 쪽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전 모델에서 사용되던 세로형 슬릿 디자인이 사라지고, 하단부가 한층 정돈된 형태로 바뀌었어요.

 

차체 색상과 같은 크로스바가 그릴을 가로지르면서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이 아니라 공력 성능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닛산에 따르면 전면 리프트는 약 3.3% 줄었고, 공기 저항도 소폭 개선됐다고 해요.

사진=carscoops

후면부에서는 스포일러가 빠졌고, 기존의 닛산 로고 대신 Z 엠블럼이 적용됐습니다. 브랜드보다 모델 자체의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휠 디자인도 투톤 마감으로 바뀌어 기존보다 조금 더 현대적인 인상을 줍니다.

색상과 트림에서 느껴지는 방향성

이번 2027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새로운 외장 컬러입니다. 운류 그린은 1세대 S30의 그랑프리 그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인데, 과거를 그대로 재현했다기보다는 요즘 감각에 맞게 다듬은 느낌이에요.

사진=carscoops

탄 컬러 인테리어와 조합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렸습니다. 반대로 니스모 트림은 기존의 공격적인 캐릭터를 유지합니다. 레드 포인트가 들어간 바디킷과 전용 휠, 스웨이드 마감 실내는 여전히 고성능 모델임을 분명히 보여줘요.

엔진은 그대로지만 느낌은 달라졌다

파워트레인 구성 자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기본형 기준 400마력, 니스모는 420마력을 유지해요. 변속기도 6단 수동과 9단 자동 구성 그대로입니다.

사진=carscoops

다만 이번 업데이트의 초점은 출력 수치가 아니라 반응성에 있어요. ECU와 스로틀 세팅을 조정해 가속 시 엔진 반응이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도록 다듬었습니다. 숫자보다 체감에 신경 쓴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니스모에 수동 변속기가 추가된 이유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니스모 트림에 수동 변속기가 추가됐다는 점입니다.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요구됐던 부분인데, 2027년형에서 처음으로 반영됐어요.

사진=carscoops

수동 변속기와 함께 점화와 스로틀 맵도 새롭게 조정돼, 운전자가 직접 차를 다룬다는 감각이 더 또렷해졌습니다. 니스모가 다시 운전자 중심의 모델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해도 무리는 없어 보여요.

서스펜션과 주행 감각의 변화

전 트림에는 직경이 커진 모노튜브 쇼크 업소버가 적용됐습니다. 노면을 넘을 때의 반응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예요. 니스모 모델은 여기에 맞춰 서스펜션 세팅이 한 번 더 손질됐습니다.

사진=carscoops

트랙 주행 성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일상 주행에서 부담을 줄이려는 방향이에요. 브레이크는 단종된 R35 GT-R에서 파생된 강화 사양이 적용돼, 제동 성능과 내구성을 함께 보완했습니다.

공개 일정과 출시 전망

2027년형 닛산 페어레이디 Z는 Tokyo Auto Salon 2026에서 먼저 공개됐어요. 일본 시장 출시는 2026년 여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북미 사양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형과 유사한 업데이트가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Z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이번 변화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는 게 자연스러워 보여요.

사진=carscoops

마무리

2027년형 닛산 Z 페이스리프트는 겉으로 보기엔 조용한 업데이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력 개선, 섀시 보강, 그리고 니스모 수동 변속기 추가까지 살펴보면 방향성은 분명해요. 화려한 스펙 경쟁보다는 스포츠카 본질에 집중한 변화입니다. Z라는 이름을 오래 가져가기 위한, 꽤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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