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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500km 전기 SUV 등장" , 현대 일렉시오 호주 진출로 테슬라에 도전

by 알로-하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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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기차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다소 뜻밖의 이름, 현대 일렉시오(Hyundai Elexio) 가 주인공이에요. 이 모델은 중국 BAIC과 함께 개발된 전기 SUV로,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 라인업 확장을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사진=carscoops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한 번 충전으로 약 500km 이상을 달린다고 하네요. 과연 일렉시오가 테슬라 모델 Y를 비롯한 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요?

현대 일렉시오, 어떤 모델인가요?

현대 일렉시오는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와는 별개의 전기 SUV 라인으로, BAIC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완성됐습니다. 단순히 중국 시장용 모델로 끝날 줄 알았는데요, 이번에는 호주 시장 진출까지 공식화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진=carscoops

차체 크기는 코나 EV보다 크고, 아이오닉 5보다는 조금 작은 중형 SUV급이에요. 국내보다는 오세아니아 시장을 겨냥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E-GMP 플랫폼, 어떤 점이 다를까요?

E-GMP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으로, 아이오닉 5나 기아 EV6에도 적용된 구조입니다. 이 플랫폼 덕분에 배터리 효율과 실내 공간 활용도가 크게 향상되었어요.

사진=carscoops

일렉시오 역시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일부 세부 튜닝이 다릅니다. 배터리는 88.1kWh 용량으로,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7분이 걸린다고 해요. 완전히 빠른 편은 아니지만, 안정성과 열 관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와 BAIC, 왜 손잡았을까?

중국 자동차 기업 BAIC과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 교류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BAIC은 현지 전기차 생산 기반과 배터리 조달망을 확보하고 있고, 현대는 글로벌 설계 기술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고 있죠.

사진=carscoops

이 두 요소가 결합되면서 일렉시오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품질에서 타협하지 않은 모델로 탄생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이미 높은 주행거리와 디자인 완성도로 주목받고 있어요.

호주 전기차 시장, 지금 어떤 분위기일까요?

호주는 전기차 보급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 Y, BYD 시일리온 7(Sealion 7) 등 중국계 전기 SUV들이 빠르게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사진=carscoops

현대는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렉시오를 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판매 가격은 호주 달러 기준 5만5천~6만5천 달러 수준으로, 테슬라 모델 Y보다 조금 저렴한 포지션이에요. 결국 현대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내세워 브랜드와 가격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성능과 주행감, 기대해도 될까요?

호주 현지에는 세 가지 버전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 기본형: 싱글 모터, 표준 주행거리형
  • 중간형: 싱글 모터, 롱레인지형
  • 상위형: 듀얼 모터, AWD 롱레인지형

모터 출력은 각각 160kW(약 215마력), AWD 모델은 230kW(약 308마력) 수준이에요. 실질적인 체감 성능은 기아 EV5와 비슷한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진=carscoops

게다가 27인치 대형 통합 디스플레이, 보스 오디오, 무선 충전 기능까지 갖춘 실내 구성도 눈길을 끕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대신, 터치 인터페이스 중심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테슬라 모델 Y와의 경쟁, 승산이 있을까요?

가격과 주행거리 면에서는 충분히 경쟁이 가능합니다. 모델 Y의 기본형이 약 69,000호주달러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렉시오는 더 낮은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제시하는 셈이에요.

사진=carscoops

물론 브랜드 인지도와 충전 인프라에서는 여전히 테슬라가 앞서 있지만, 현대는 이미 아이오닉 5EV6로 전기차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 효율까지 더해진다면, 일렉시오의 경쟁력은 결코 약하지 않아요.

현대 전기차 라인업,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일렉시오는 단순히 한 모델의 출시가 아니라, 현대 전기 SUV 전략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시리즈가 프리미엄 전기차 이미지를 담당한다면, 일렉시오는 보다 접근성 높은 글로벌 시장형 모델로 포지셔닝된 셈이죠.

사진=carscoops

호주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나 유럽 일부 시장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현대는 아이오닉+일렉시오 투트랙 체계를 통해 전기 SUV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합니다.

마무리하며, 일렉시오의 의미는?

일렉시오는 현대가 “새로운 전기 SUV 세대”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는 시도라고 느껴집니다. ‘중국산 공동개발 모델’이라는 점이 우려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가격·주행거리·디자인의 삼박자를 맞춘 구성은 확실히 매력적이에요.

사진=carscoops

호주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번 모델이 현대 전기차 라인업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건 분명해 보입니다. 전기 SUV를 고민 중이라면, 일렉시오가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혹시 이 모델,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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