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어 구조로 설계된 스즈키 짐니 노마드는 기존 짐니보다 활용 범위가 훨씬 넓어진 모델입니다. 2026년형에서는 ADAS와 인포테인먼트가 보강되며 상품성이 한층 정리됐지만, 구매 과정만큼은 여전히 쉽지 않은 차로 남아 있습니다.

5도어 짐니 노마드, 왜 가장 실용적인 짐니로 불릴까
Suzuki가 만든 짐니 노마드는 기존 3도어 짐니의 단점을 비교적 명확하게 보완한 모델이에요. 차체 길이는 약 3,890mm로 늘었고,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뒷좌석 공간과 적재 여유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단순히 문만 두 개 더 붙인 차라기보다는, 일상 주행까지 고려해 방향을 잡은 짐니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래더 프레임 구조와 파트타임 사륜구동은 그대로 유지돼서, 짐니 특유의 성격은 잃지 않았어요.
2026년형 외관 변화, 거의 그대로지만 놓치기 어려운 포인트
겉모습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박스형 실루엣과 각진 비율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전면 범퍼 하단을 보면 ADAS 작동을 위한 센서가 새로 추가됐고, 이 부분이 이번 업데이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요소입니다.

신규 컬러로 추가된 그라나이트 그레이 메탈릭도 눈에 띄는데요, 기존 색상보다 조금 더 차분해서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는 인상이에요. 전체 컬러 선택지는 7가지로 늘었습니다.
실내에서 체감되는 변화, 9인치 디스플레이
실내에 앉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옵션으로 제공되는 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입니다. 스마트폰 연동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까지 지원해요. 기존 짐니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디지털 환경이 이 부분에서 많이 보완됐습니다.

계기판 중앙에는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들어가 차량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요. LED 실내등 기본 적용, 스티어링 휠 오디오·전화 버튼 추가, 전면 트레이 USB 포트 보강까지, 자잘하지만 일상에서 편한 변화들이 모여 있습니다.
ADAS 강화, 짐니도 이제 안전 사양을 따지게 됐다
이번 2026년형의 핵심은 역시 ADAS입니다. 듀얼 센서 브레이크 서포트 II가 적용되면서 저속 제동 보조 기능이 추가됐고, 차로 이탈 경고와 방지 기능도 포함됐어요. 교통 표지 인식 기능 역시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고, 모든 트림에 전후방 주차 센서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오프로더라서 안전 사양은 단순해도 된다는 인식에서 확실히 벗어난 느낌이에요.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검증된 구성 유지
동력계는 기존과 같습니다. 자연흡기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들어가고, 최고출력은 약 101마력, 최대토크는 130Nm 수준이에요.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 자동 중 선택할 수 있고, 파트타임 4WD와 로우 기어도 유지됩니다.

숫자만 보면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차체 크기와 사용 목적을 생각하면 이 구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셋업입니다. 이번 변화는 성능보다는 안전과 편의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면 됩니다.
가격 인상과 옵션 구성, 체감은 어떨까
일본 기준으로 2026년형 짐니 노마드는 약 292만6천 엔부터 시작합니다. 수동은 이전보다 약 27만5천 엔, 자동은 약 17만6천 엔 정도 인상됐어요. 9인치 디스플레이는 약 12만8천 엔, 투톤 외장은 약 5만5천 엔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크래기 스타일 액세서리 패키지를 선택하면 40만 엔 이상이 더해져요. 기본 가격 자체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옵션을 고르다 보면 체감 금액은 빠르게 올라갑니다.
여전히 추첨 판매, 인기는 왜 식지 않을까
짐니 노마드는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모델입니다. 일본에서는 일정 기간 주문자를 모아 추첨을 진행한 뒤, 이후 일반 주문을 받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어요. 2026년형도 생산은 7월 이후로 예정돼 있고, 기존 대기 물량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모델은 인도 구루그람 공장에서 생산돼 일본으로 수입되는데, 생산 여력과 글로벌 수요가 맞물리면서 구매 난이도는 쉽게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
2026년형 스즈키 짐니 노마드는 성격을 바꾸기보다는, 쓰기 편한 방향으로 정리된 모델입니다. ADAS와 디지털 사양이 더해지면서 일상 주행에서의 부담은 줄었고, 짐니 특유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됐어요.

다만 가격 인상과 추첨 판매라는 구조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입니다. 실용적인 소형 오프로더를 찾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대안이 많지 않은 선택지이고요. 이 차를 갖기 위해서는 성능보다 기다림을 감수할 준비가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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