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드리프트 가능한 벤틀리?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 등장

by 알로-하 2025. 11. 17.
반응형

66마력짜리 벤틀리가 나왔어요. 이름도 강렬하게 ‘슈퍼스포츠’인데, 이번 모델은 무게까지 줄이고, 후륜구동으로 돌아왔더라고요. 드라이빙에 집중한 벤틀리라니, 궁금하지 않으세요?

슈퍼스포츠? 벤틀리가 진짜 이렇게 바뀌었다고요

이번에 공개된 벤틀리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는 기존의 벤틀리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슈퍼스포츠’라는 이름 자체가 100년 전부터 벤틀리 역사에서 성능의 상징이긴 했지만, 이번엔 방향이 더 과감했어요.

사진=NetCarShow.com

기존처럼 최고속도만 올린 게 아니라, 무게를 줄이고 2인승 구조에 후륜구동까지 적용해서 완전히 드라이버 중심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왜 이 차는 후륜을 선택했을까?

사륜구동이 기본인 컨티넨탈 라인업에서, 후륜구동은 거의 레이스카에서만 볼 수 있었죠. 근데 이번 슈퍼스포츠는 아예 후륜에 eLSD(전자식 차동제한장치)를 조합했고, ESC까지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드라이버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고, 드리프트도 가능하다고 하니 완전히 다른 벤틀리 느낌이에요. 벤틀리에서도 “최고의 드라이버 참여감을 목표로 했다”고 밝힌 만큼, 이건 슈퍼카와 GT의 경계에 있는 모델 같았어요.

666마력짜리 V8 엔진, 반응은 어땠을까?

이 차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쓰는데, 출력은 666PS (657마력), 토크는 800Nm라고 해요. 제로백은 3.7초, 최고속도는 310km/h 가까이 되니까 수치로도 충분히 빠른 차예요. 근데 실제로 중요한 건 반응성이더라고요.

사진=NetCarShow.com

기존의 무겁고 안정적인 벤틀리랑 다르게, 이번엔 DCT 기반의 빠른 변속과 날카로운 조향을 보여준대요. 무게까지 500kg 가까이 줄였다니, 체감 성능은 훨씬 더 민첩하게 느껴질 것 같았어요.

GT라기보단 트랙카에 가까운 외관

디자인도 진짜 의외였어요. 보통 벤틀리는 부드러운 곡선과 크롬 포인트가 핵심이었는데, 이번 슈퍼스포츠는 전면 스플리터, 측면 다이브플레인, 후면 고정 윙까지 달려있어요. 카본 파츠가 전체적으로 적용됐고, 공기역학 설계가 전면에 드러나는 구조더라고요.


보기에도 날렵하지만, 이건 단순히 멋이 아니라 300kg 이상의 다운포스를 만들어주는 실질적 기능이래요. 사이드 실과 휠 아치 뒤쪽의 B자형 펜더도 공기 흐름 조절용이라고 하더라고요.

실내도 벤틀리답지 않게 날카로웠어요

보통 벤틀리 내부는 4인승 구조와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중심이죠. 근데 이번 슈퍼스포츠는 2인승 전용, 뒷좌석은 아예 카본쉘 구조로 바뀌었더라고요. 시트도 스포츠 버킷 스타일이고, 실내 전체에 카본과 다이내미카 소재가 적용돼 있어요.

사진=NetCarShow.com

그래도 버튼, 다이얼, 마감 같은 디테일은 여전히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이 유지돼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레이싱 포지션에 앉아있는 벤틀리’라는 신기한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한정판 500대, 커스터마이징 범위도 넓더라고요

이 모델은 전 세계 500대 한정 생산이에요. 개별 번호가 각 차량에 부여되고, 원하는 넘버를 지정할 수도 있다고 해요. 외장 컬러도 기본 24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스트라이프나 번호 디자인을 추가할 수 있는 테마가 별도로 준비돼 있더라고요.

사진=NetCarShow.com

실내 가죽도 단색부터 투톤, 쓰리톤까지 선택 가능하고, 마감도 카본 외에 브러시드 알루미늄이나 피아노 블랙 등으로 고를 수 있어요. 진짜 ‘나만의 벤틀리’를 만들 수 있는 한정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았어요.

이 차, 실제로 타보면 어떤 느낌일까?

해외 시승 리뷰에선 한결같이 “지금까지의 벤틀리와는 다르다”는 반응이더라고요. 스티어링 반응, 코너링, 출력 모두 GT보다는 서킷에 더 가까운 반응성을 보여준대요.

사진=NetCarShow.com

타이어도 일반 P-Zero 외에 Trofeo RS 퍼포먼스 타이어가 옵션으로 들어가고, 최대 코너링 지지력은 1.3G, GT 스피드보다 30% 더 빠르게 코너를 돈다고 해요. 이쯤 되면 단순히 고급 브랜드가 아니라, 본격 퍼포먼스를 노리는 브랜드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정리해보면: 벤틀리의 새로운 선언 같았어요

벤틀리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는 단순히 빠르거나 비싼 차가 아니었어요. 벤틀리가 드라이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었죠.


GT의 고급감과 슈퍼카의 민첩함, 트랙 머신의 구성까지 혼합된 모델이라고 느꼈어요. 럭셔리하면서도 날카롭고, 정숙하면서도 폭발적인… 기존에 없던 ‘드라이빙 벤틀리’를 찾는 사람에게는 꽤 자극적인 제안이 될 것 같았어요.

반응형

댓글